내 코드의 한계를 마주할 때, 진짜 성장이 시작된다 – 부하테스트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2기 부하테스트

2박 3일 동안 22개의 팀이 머리를 맞대고 그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던 도전을 함께했습니다.

경쟁보다 값졌던, 서로의 아이디어를 배우고 협력하며 성장한 그 뜨겁고도 열정적이었던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부하테스트 현장을 여러분들께 소개합니다.

이번 부하테스트는 단순히 서비스를 구현하고 완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영함으로써 현업에서 중요한 관점인 유저가 실제로 어디에 몰릴지, 그리고 장애가 발생하면 어떻게 복구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고 경험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첫째날, 부하테스트 대회의 시작, 배우고 설계하다.

부하테스트 대회의 첫날은 대회의 취지와 목표를 소개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하는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구름 류성태 대표의 특강으로 첫째날 문을 열었습니다. 실제 서비스 운영에서 겪을 수 있는 트래픽 급증 상황과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전략을 사례와 함께 소개하며, 교육생들에게 “사용자가 몰려도 멈추지 않는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구름 배명호 부사장의 “E2E 테스트 코드 작성법”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E2E 테스트의 개념과 필요성, 그리고 실무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코드 작성 방법을 다뤘습니다. 교육생들은 테스트의 목적이 단순한 오류 검출이 아니라, 실제 사용 시나리오를 견디는 서비스를 보장하는 데 있다는 점을 새롭게 인식했습니다.

오후에는 구름 SRE 스쿼드의 진행으로 Q&A 세션이 열렸습니다. 교육생들은 테스트 설계, 인프라 구성, 트래픽 대응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실무적인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이후 팀별 활동으로 넘어가, 각 팀은 본격적으로 E2E 코드를 작성하고 부하를 견딜 수 있는 아키텍처를 구상·제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유롭게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고 점검하며 점점 더 부하테스트 대회에 몰입하였고, 노트북 화면 위로는 테스트 코드가 완성되어 가는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둘째날, 테스트와 검증, 그리고 완성도를 높이는 시간

둘째 날의 시작은 첫째 날보다 한층 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각 팀이 준비한 E2E 테스트 코드와 아키텍처를 실제로 동작 시켜 보고, 병합과 보완을 거쳐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으로 코드를 점검하고 E2E 테스트를 마무리했습니다. 기능 검증은 물론, 트래픽 상황에서도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이어 팀별로 작성한 코드를 병합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오후에는 사전 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사전테스트 단계에서 일부 팀들은 예상치 못한 오류를 발견해 긴급하게 대응하며 실전을 대비한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 테스트는 본격적인 토너먼트에 대비한 리허설이자, 교육생들에게 실제 서비스 운영의 냉혹함을 체감하게 하는 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부하테스트 대회에 더욱 몰입하고자하는 교육생들의 열정에 보답하기 위해 둘째날 교육장을 24시간 개방했습니다. 늦은 시간 까지 대회를 준비하느라 지쳐있을 교육생들을 위해 맛있는 야식을 제공했습니다!

교육생들은 짧은 휴식을 취한 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부하테스트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대부분의 팀이 늦은 시간까지 코드와 아키텍처를 점검하며 마지막까지 집중했습니다.
둘째 날은 완성도를 높이는 치열한 과정 속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셋째 날 – 토너먼트, 그리고 진정한 부하 테스트의 순간

부하테스트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토너먼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대회장은 긴장감으로 가득했고, 중계 화면에는 실시간으로 CPU 사용량, 응답 속도, 그리고 서비스가 부하를 견디는 모습이 표시되었습니다.

실시간으로 부여되는 부하를 각 팀들이 준비한 서비스들이 견디는 긴장감 넘치는 중계화면을 보며 모두가 몰입하고 빠져들었던 순간이었습니다.

토너먼트 평가 기준

이번 토너먼트는 단순히 먼저 서버가 멈추지 않는 것만으로 승부가 갈리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지표와 기술적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토너먼트 순위
  • 안정성
  • 인스턴스 최적화 및 아키텍처 우수성
  • 비용 효율성
  • 기능 개선 정도 및 버그 픽스 노력

시상식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부하테스트 대회에서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팀에게는 상장과 상품이 주어지는데요!

🏆 대상
최고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노아컹컹 팀이 대회의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모든 팀원들이 협력하여 수많은 트래픽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서비스를 구현하며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 최우수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유틸 팀은 “AWS 3티어 아키텍처나 CI/CD 등 전반적으로 지금까지 배웠던 것들을 적용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이론은 알고 실제로 구현해 보지 못한 아키텍처들을 구현해보며 실제로 작동이 되는지 알 수 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이 정도의 부하는 프로젝트를 하면서도 경험해볼 수 없었는데 실제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경험해 보면서 병목이 어디에서 일어나는지 모니터링 지표를 보며 알게 되었고 서비스 적인 측면에서 어느 부분에 집중하고 주로 타겟팅을하여 확장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 기능혁신상 / 🔧 버그픽스상

새로운 기능을 과감하게 도입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혁신적인 시도를 선보인 팀에게 수여하는 기능혁신상은 꼰레이 팀이 수상하였고 

코드 내에 있는 오류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수정한 팀에게 수여하는 버그픽스상은 춘비서 팀이 수상하였습니다.

마무리 – 부하테스트 대회는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이번 부하테스트 대회는 단순한 토너먼트가 아니었습니다. 실제 서비스 환경을 시뮬레이션하고, 그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학습의 장이었습니다.

우리는 코드를 넘어, 실제 서비스가 지켜야 하는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잘 만든 서비스이더라도, 실제 운영시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겠죠.

이번 부하테스트 대회를 통해 교육생들이 경험한 성장,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실전 감각은 앞으로의 개발 여정에서 든든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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