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테크 부트캠프 해커톤 현장 스케치

‘협업’이 부린 마법, 극단적 성장 여정

” 안녕하세요, 여러분!
벌써 카카오테크 부트캠프와 함께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이제 진짜 서비스를 만들며 시행착오를 겪어볼 때입니다. 그 시작점이 바로 해커톤(Hackathon)이죠. 6개월 과정 중 2개월 차에 진행하는 해커톤은 전체 커리큘럼에서 중요한 학습 과정 중 하나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학습에 깊이 몰입할 수 있게 해주죠. 또 앞으로 남은 과정에서 어떤 방향으로 학습해야 할지 감을 잡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해커톤이 특별한 이유

해커톤은 다양한 곳에서 열리는 행사지만 카카오테크 부트캠프의 해커톤은 조금 다릅니다. 풀스택, AI 실무 개발, 클라우드 네이티브 세 과정의 교육생이 한 공간에 모여 다른 과정의 교육생과 팀을 이루게 됩니다. 4일간 실제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은 150여 명의 교육생에게 규모와 밀도, 그리고 몰입감에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새로운 팀과 만드는 새로운 시너지

교육생은 처음 만난 동료 교육생 틈에서 4일간 함께 할 팀원을 찾아야 합니다. 1분 ‘자기 PR 시간’을 이용해 자신도 좋은 동료로 어필해야 하죠.

각기 다른 과정의 교육생과 팀을 이룬 덕분에 풀스택 개발자는 AI 모델의 출력 구조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AI 실무 개발자는 클라우드 배포 환경을 고민하며, 클라우드 엔지니어는 사용자 경험을 중심에 두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경계를 넘나드는 유연한 학습과 협력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장은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해커톤만의 특별한 풍경입니다.

자기 PR 발표를 하고 있는 교육생

아이디어가 실현되기까지

모든 위대한 제품의 시작은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합니다. 해커톤의 시작을 알린 ‘아이디어톤’ 역시 그렇죠.

사전 제출된 아이디어는 3분간의 발표와 2분간의 Q&A를 통해 공유됩니다. 아이디어 발표자는 단순한 기술 구현을 넘어 문제 해결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아냅니다. 

발표를 듣는 교육생들도 기술 스택이나 역할을 맞추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디어에 대한 공감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팀을 이루고자 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며 운영팀은 남은 행사의 밀도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배우면서 만드는 해커톤

해커톤 둘째 날, 특별한 영감을 주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1기 해커톤 대상팀이 진행한 ‘LLM을 활용한 AI 기반 서비스’ 특강은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완주한 수료생의 실제 경험과 배움의 여정을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특강이 끝난 뒤 바로 이어진 실습 시간은 지식이 경험으로 바뀌는 전환점이었습니다. 듣고 끝나는 강연이 아니라 즉시 실천으로 이어지는 학습 구조가 해커톤 몰입도를 더욱 높여주었습니다.

4일간의 현장 스케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고, 한 명의 학습자가 협업하는 팀원으로 변화하는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해커톤. 그 특별했던 현장의 풍경을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봅니다.

1일 차. 아이디어톤 & 팀빌딩

첫날의 에너지는 뜨거웠습니다. 1분 자기 PR, 아이디어 발표와 그에 대한 질의응답 그리고 팀 빌딩까지 빠르게 이어졌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각자의 아이디어를 설득력 있게 전하고, 질문을 주고받으며 구체화해가는 과정에서 진지한 토론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는 교육생

2일 차. 해커톤 시작 & 특강

본격적인 해커톤의 시작과 함께 1기 대상팀의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선배 교육생의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전수받고 곧바로 실전에 적용하는 구조 덕분에 배움과 실습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개발 시간에는 팀 간의 활발한 토론과 협업이 오갔습니다.

3일 차. 본격적인 개발

압축 성장이 일어난 하루였습니다. 교육생들은 하루 종일 코딩하고 토론하며, 때론 밤늦게까지 디버깅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팀 안에서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고 바로 개선하는 분위기가 생겼습니다. 서로의 강점을 발견하고 역할을 분담하며, 팀워크가 성숙해지는 과정을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 있었죠.

4일 차. 결과 발표 & 시상

마지막 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예선 심사에서는 놀라운 결과물들이 공개됐습니다. 단 4일간의 개발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각 팀이 선보인 서비스들은 완성도와 창의성 면에서 기대를 뛰어넘었습니다.

예선을 통과한 4개 팀의 본선 발표는 더욱 치열했습니다. 팀별 PT와 Q&A 시간에서 자신들의 아이디어와 구현 결과를 설득력 있게 전달했습니다.

대상을 받은 ‘Fit up’ 팀의 게임화된 피트니스 서비스는 이번 해커톤의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물이었습니다. Next.js와 React Query로 구현한 프론트엔드, Spring Boot와 MySQL 기반의 백엔드, FastAPI와 Gemini RAG를 활용한 AI 서비스, 그리고 AWS 멀티 AZ 배포까지. 단순한 기술의 나열이 아닌, 사용자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려는 접근이 인상 깊었습니다.

해커톤의 진짜 의미

해커톤의 진정한 가치는 결과물 자체보다 그 과정에서 일어난 변화에 있습니다. 경쟁보다 함께해서 성장하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교육생들의 협업 역량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성장이 눈에 띄게 드러났습니다. 어색하게 인사를 나누던 첫날의 모습이 단 4일 만에 완전히 바뀌어 있었습니다. 서로의 강점을 파악하고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한 팀이 되어 있었죠. 서로 다른 의견이 나왔을 때 건설적으로 토론하고 합의점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실패해도 괜찮았습니다. 지금은 실수하고, 시도하고, 배우는 시간.
이 경험은 앞으로 진행될 메인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든든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마치며

교육생들이 이번 해커톤에서 만든 것은 단지 코드만이 아닙니다. 그보다 더 큰 협업 능력, 문제 해결력, 실전 감각 그리고 성장하는 기술 커뮤니티를 만들어 냈습니다.

카카오테크 부트캠프 판교 2기 해커톤은 단순한 기술 교육의 일부를 넘어 실제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각자의 전문성을 연결해보는 도전의 장이었습니다.

해커톤의 막이 내렸습니다. 하지만 교육생들의 성장 여정은 다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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